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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함께한 일요일 오후..
제목 거북이와 함께한 일요일 오후..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1-07-18 13:43:07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67
  • 평점 0점

이 글은 반수생 성체를 키우시는 분들께 공감할만한 일상적인 내용입니다만 어찌보면 광고성 글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느낌이 드신다면 안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법 크기가 큰 거북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입자가 작은 사료는 좀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사료가 하나가 있다면 맛기차 정도인데 전체적으로 단백질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쓰는 편이지요.

 

사료마다 특성이 틀리다보니 용도를 고민해보면 다 나름 쓸대가 있더군요.

 

 

 

저는 여러 종류의 사료와 건조먹이를 소량 섞어서 먹이는 편인데 식탐이 강한 거북이다보니 가끔은 많은 양을 주곤 합니다.

 

여러 종류의 사료를 섞어서 먹이다보니 기호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이 기호라는 것이 꼭 맛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가끔은 덩어리가 큰 사료에 대해서 유난히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잘 먹는 것이 좋은 사료라는 기준이 되어선 안됩니다만, 유난히 잘 먹는 모습을 보노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가 거북을 주의깊게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일까요?

 

 

 

 

먹이던 코이스틱이 다 떨어져 요번에는 테스트로 사용하기 위해 개봉한 스틱밀과 피쉬밀을 섞어서 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부 DBT를 키우시는 분들께 들은, 의외의 사료 중의 하나가 타비아 스틱밀과 피쉬밀인데 사실 둘은 거의 같은 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딱딱하고 덩어리가 큰 편입니다만, 사실 먹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때나 불편할 뿐이지요..

 

하여간 까다로워 보이는 DBT들이 이렇게 크고 딱딱한 스틱밀을 그렇게 잘 먹는다고 하더군요.

 

 

 

 

처음 테스트로 먹이기 시작할때는 산란기라 그런가 이거다싶을 정도로 잘 먹지는 않았는데, 요즘에는 몇 번 먹더니만 맛이 들렸는지 피쉬밀과 스틱밀만을 골라 먹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당히 듣기 좋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사료와 틀린 원료로 인해서 보이지 않게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6개월 정도는 지켜보면서 외관상의 차이를 관찰하여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제 거북들은 핀셋을 보면 "오늘은 뭔가 맛난것을 먹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는듯 합니다.

 

멸치나 슈퍼웜, 그리고 각종 유달리 기호가 높은 먹이들은 십수년간 핀셋으로 먹여 버릇 했으니까요.

 

손으로 사료를 줄때는 그저 첨벙 첨벙이지만, 핀셋을 보여주면 거북이들은 거의 발광 상태를 보여주는데, 어제는 새끼 손가락만한 당근을 구하여 핀셋으로 줬더니 뭔가 맛난 것을 먹나보다 생각하고 베어물었던 거북이들이 갑자기 의아한 눈빛으로 절 보면서 당근을 다 뱉어 버리더군요. 

 

 

아주 귀여운 눈빛이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체버린 눈빛...

 

마치 강아지마냥 의아한 표정으로 절 쳐다보는데 혼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전 오타쿠가 되어버린 걸까요? 이런 것이 즐겁고 재미있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

 

실은 토요일을 쫄쫄 굶었기 때문에 그냥 삼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졌습니다만, 여전히 당근은 싫어하는군요.

 

 

 

보상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얼마전 얻은 멸치를 주었습니다.

 

긴가민가 하면서 받아물더니 그 긴 멸치를 그냥 삼켜버리는군요.

 

 

 

간만에 햇볕이 쨍쨍하니 오늘은 일찍 마무리하고 아해들 일광욕이나 시켜줘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자외선등보다는 햇볕이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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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답변 목록

  • 최재영 2011-07-18 14:25:4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스틱밀~ 첨에는 안먹더니 조금 익숙해지니 참 잘 먹네요^^ 섞어먹이니 좋은점이 많은것같습니다. 사장님네 청거북이 말고도 식구들이 많은가봐요~ㅎㅎ 기회가되면 한번 보고싶네요^^ 저도 오늘 일광욕 시켰습니다!
  • 관리자 2011-07-18 15:44:15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붉은귀거북 2마리와 이상한 거북 한마리, 그리고 테스트용 열대어 수십마리, 베타 수컷 한마리, 타란튤라 8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키워온 것은 붉은귀거북 2마리뿐이지요.
  • 관리자 2011-07-18 15:45:56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거북이 3마리를 제외하고는 다들 사료 및 웜들 테스트 때문에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지라 가끔은 고민도 됩니다. ^^

    뭐 그래도 일단은 식구니까... 맛난거 먹이고 있습니다.
  • 백소연 2011-07-18 15:47:34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저도 더와일드에서 산 사료 다 섞어 먹이는데..
    저희 거순이는; 좋아하는 사료가 없나봐요; 편식은 전혀안하고 다 잘먹는데.. 오징어뼈만 기피하여..ㅎ 번데기와 같이 줍니다..ㅎ 번데긴줄 알고; 같이 먹는;; -_-
  • 백소연 2011-07-18 15:48:4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거순이한테 메뚜기나 번데기, 멸치 줄때는 저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데.. 턱힘에 쎄서 한번 물면;; 영 놓질 않아요-_-; 젓가락이 비틀어 질 것 같다는; 핀셋으로 주면 핏셋도 물지 않을까 싶네요-_-
  • 관리자 2011-07-18 15:49:5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ㅎㅎㅎ 그 방법이 먹이붙임 하는데 가장 좋더군요.

    얼떨결에 같이 먹게 하는 방법은 저도 자주 쓰는 편인데, 안먹는 먹이도 어느순간에 먹게 되더군요.
  • 관리자 2011-07-18 15:51:0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웬지 거순이는 큰마님같은 느낌이로군요.
    차분하게 앉아서 먹을거 다 챙겨 먹는...
  • 관리자 2011-07-18 15:53:50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아무래도 쇠붙이다 보니 핀셋을 물다가 다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눈이라도 찔린다면 큰일이겠지요.

    핀셋으로 주긴 주되 입 근처의 물에다가 띄워 줍니다. 되도록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하고 있지요.
  • 윤은주 2011-07-20 12:30:5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가끔 \'너에게 속았다..\'라는 표정으로 저와 아이컨텍 할 경우엔
    좀 미안해 지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눈치빠른 녀석들 같으니...

    사장님의 이상한 거북은 어떤 거북인지 좀 궁금하네요~~ㅎㅎ
  • 관리자 2011-07-20 16:26:2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그냥 이상한 녀석인데.. 하하..

    커뮤니케이션 어딘가에 사진이 올라와 있긴합니다만... 비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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