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가정과는 틀린 다수의 파충류와 큰 환경의 사육장은 어쩔 수 없이 방출량이 많은 자외선 램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조사거리에 비교적 자유롭고 개체수가 적은 일반 가정에서는 굳이 그런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열과 광원, 그리고 자외선의 조사가 하나의 제품에서 이루어지다보니 계절에 따라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비용 또한 그리 녹녹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겐 솔라글로의 수명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일반 자외선 램프처럼 유효한 사용시간이 1년 내외라면 ...

일단 저는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반수생 거북에게 자외선이 굳이 필요 없다는 얘기들도 많지만 그것은 그리 믿을만한 얘기가 아닙니다.

반수생 거북에게 자외선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그 조사량이 적어도 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요.

먹이를 통한 비타민의 공급에 대해서도 언급하긴 하지만  공급 가능하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그 효율이나 기타 중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간과하는 것도 좋은 발상은 아닙니다.

하겐의 렙티글로우 10.0  26Watt가 조사량이 낮다고는 하나, 조사량이 높은 제품이 그 가격만큼의 효율이 있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공적인 자외선이기에 조사량이 높은 만큼 위험도는 더더욱 높아지며 비용과 효율, 그리고 안전이라는 타협점을 생각한다면 하겐의 렙티 글로우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일정 이상의 자외선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조사시간은 일조시간에 준하여 운영하시면 되리라 생각하며 주로 오전 10~11시부터 우후 4~5시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또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지만 그저 자연과 동일한 리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북의 건강은 환경이나 식단, 개체자체의 유전적 요인 등등 어느 한가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가의 사료만을 먹이며 고가의 장비를 셋팅하는 것처럼 언밸런스한 일도 없겠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습니다.

PS.

제 판단에 정말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입고 했을겁니다. ^^

사용성과 비용적인 제약, 대안을 감안하여 조명관련한 제품군을 입고하였으며 앞으로도 다른 제품은 입고할 생각이 없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여기저기 사이트에 질문을 해봐도 답변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하겐 솔라글로(125w) 제품에 대해 알고계실지는 모르겠지만

uvb와 스팟이 동시에 가능하고, uvb방출량도 자연광에 맞먹는다기에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구입을 하려니

3자짜리 사육장 전체를 따뜻하게 할것도 아니고

반수생거북에게 저만큼의 열과 uvb양이 필요한지와 오히려 과한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생기네요..

보편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렙티글로정도로만 해도 반수생거북에게 건강하게 자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