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시는군요.

딱히 찌꺼기 양이 줄었다는 것보다 거북이들이 주식으로 사용하는 먹거리에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익숙해졌다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초기에 잘 먹지 않는 먹거리도 반복되다보면 점차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기도 합니다.

이를 우리는 "순치"라고 부르는데 먹이붙임이란 이러한 반복과 익숙함을 통해 가능한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번에 경험을 하셨으니 다음번에도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종종 새로운 먹거리를 붙임시켜 무엇을 줘도 잘 먹는 습성을 들이는 것도 앞으로의 식단을 위해서 좋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의도한 대로 식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즐기는 것...

사육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처음에는 찌꺼기가 정말 많이 남았어요.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전체 양의 30~40%는 먹다 남은 찌꺼기로 남았는데요.

어제까지는 보내주신 샘플들을 위주로 먹였고

오늘은 렙토민과 타비아짱만 급여했는데요.

찌꺼기가 5%도 남지 않았네요. 먹이반응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항상 좋지만...

뭐랄까요, 마치 거북이가 건조사료 먹는 요령을 터득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