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더와일드를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지난 십수년간 프로그램 개발만을 하던 두사람이(한사람은 떨어져 나감)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함이 첫번째 목표였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이들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가 두번째 목표였습니다.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모든 것을 제공받던 저희들에게 창업이라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자신만만하던 상품을 포기하기도 했으며 판매하던 상품을 일부 판매중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매상을 찾기 위해서 상품을 구입해보기도 하고 상품성을 확인하고 테스트를 위하여 여러 종류의 생먹이를 장기간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포기할까도 생각해보고 수익을 따져보고 좌절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인지라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참 고맙고도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조언을 주시기도 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 멀리서 위로의 말씀을 주시던 분들...

그 따듯한 마음, 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제 보답은 더 좋은, 더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겠죠.

2011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직도 초보운영자인지라 모르는 것이 많고 서투르기까지 합니다만,  반려동물의 적절한 영양과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고집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더와일드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우러나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와일드 운영자 정진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