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음... 어렵군요. ^^

일단 남생이에게 코이스틱과 노보스틱만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비록 비율을 조정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거북전용 제품을 주식으로 하고 보조식으로 코이스틱을 추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특히 칼슘비율을 확보하기 위한 제품들, 예를 들자면 렙토민이나 와들리 렙타일 스틱이 주식으로 추가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가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코이스틱은... 사실 제가 경험한 가장 좋은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보스틱과 코이스틱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단연 코이스틱을 선택하겠습니다.

코이스틱이 거북에게는 더 적당한 제품입니다.

품질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거북과 유사한 섭식을 가진 동물이 비단잉어이니까요.

(노보스틱이나 기타 육식성향의 동물을 위한 제품을 추가하는 경우는 초식성 사료와 조합할때 오히려 더 적절하지요. 또는 커먼 머스크나 레이저백과 같은 육식성 거북의 식단을 구성하거나...)

물론  적은 양을 먹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코이스틱만으로도 거북이가 확 자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좋은 제품이지요.

이러한 과다한 성장은 사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육자의 입장에서는 참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긴 합니다만 사육하의 거북들은 아무리 저가의 제품을 먹인다하더라도 야생에서보다 매우 고단백, 고영양의 식단으로 인하여 성장속도나 성적인 성숙이 매우 빠른데 이것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저는 다른 분들과는 틀리게 식사량은 줄이고 식물성 식단의 추가를 대단히 권장하는 편인데, 그것은 제 개인의 고집은 아닙니다.

이미 대다수의 사료들은 동물성 원료의 비율이 높기에 오히려 부족한 것은 식물성 식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다수 거북들은 초식에 의존한 식단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수천, 수십만년 이상 이러한 먹이에 의존하여 자신을 변화시켜 온 동물들의 식단을 우리 임의대로 바꾸는 것이 과연 좋은 점만 있을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온혈동물에 비하여 변온동물들은 체온유지의 에너지원을 외부에 의존(태양빛)하기에 매우 적은(혹은 비효율적인) 식사량으로 충분하며 과다한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주 5일 이상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 목을 스스로 조르는 기분이...)

이상과 같이 적어도 칼슘의 농도를 높일 수 있는 전용제품 하나는 베이스로 하고 다른 경향의, 식물성 식단 혹은 식물성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추가하여 원료의 다양성을 확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저라면 렙토민(30%) + 코이스틱(30%) + 렙칼박스터틀(40%)을 먹여보겠습니다만...

물론 렙칼 박스터틀은 쉽게 가라앉거나 바로 가라앉는 편입니다.

감마루스는... 가끔은 완전히 배제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끔은... ^^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ㅎ 블로그이웃 보석남생이입니다..^^;

이름을 아셔서 뭐 이익목적으로 글을 쓰는건아니구요 ㅎ ㅎ
사장님께서 저희거북이를 보시고 댓글을 다신적이있으셔서요..ㅎ

제가 주문하려는데 ...

저희 남생이가

코이스틱을 너무 빨리해치우거든요..;

그래서 노보스틱을 큰걸사서 코이스틱과 같이먹일까 했는데

코이스틱 1000ml 1개에 노보스틱 1000ml를 사면 적당할까요??

문제가 코이스틱을 주사료로 노보스틱을 보조사료로 쓰면 코이스틱이 너무 빨리 사라질것같아서요 

그렇다고 주사료로 쓰긴 너무 뭐랄까.. 과다섭취같아서요..

개인적으로 中자가 있었으면 굉장히 좋을텐데 아쉽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