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본문글 인용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사장님이 하신 말씀중에, 너무 자주 먹이는게 오히려 안좋을수도 있고

>덜 자주 주는게 먹이반응을 높혀 흡수율이 좋아진다고 하신적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너무 자주 먹이는 것이 안좋을 수 있다는 것은 ...

 

야생에서의 비효율적인 먹거리에 비하여 사료는 대부분 고단백 고칼로리의 제품이기도 하고 별다른 먹이활동 없이 상시 풍부하게 먹거리를 제공받기에 불필요한 축적을 피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정기적인 금식을 권하였으며 이때 붙임이 되지 않은 먹거리의 제공은 공복으로 인하여 먹이반응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흡수율(아마도 체내 흡수율?)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제가 모르는 부분입니다. ^^)

 

이 부분은 관찰로 알 수도 없고 관련된 문서에 대해서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갑자기 최근 1달 사이에 몸무게가 급증했습니다. 먹이는건 비슷하고 2주전에 구피가

>집단폐사해서 2~3cm 사이의 유어 30마리정도 먹인적이 있구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 거북이가 처음에 집에올때 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첫 1달은

>거의 안자라다시피 했어요. 몸무게도 거의 증가가 없구요..

 

>그런데 최근 1달간 편식 잡는다고 밥도 거의 2~3일에 한 번만 주고 사료도 소량만

>줬거든요? 안먹는 사료도 억지로 넣어주고 그랬는데..먹이량은 예전에 비해 반 이상 줄어든것

>같은데 몸무게가 갑자기 늘었어요. 제가 이걸 아는 이유가 엑셀로 그래프를 만들어서

>몸무게랑 갑장 변화율을 계산하거든요. 그런데 갑장은 정상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천천히

>커지는데 갑자기 몸무게 변화 그래프가 위로 꺾여 올라갑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요..

 

>구피를 먹여서 그런걸까요? 하루 먹였다고 저렇게 몸무게가 올라가나요? 특이할만한 사항은

>요즘 변을 잘 안보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똥을 많이 쌌는데..요즘은 잘 안보여요. 여전히

>싸는데 제가 못보는거일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먹으면서 동시에 쌌는데 요즘은 안그래요..언제

>싸는지 도무지 짐작이 안됍니다. 물론 가끔 보이는 변은 아주 건강하고 질감도 좋고 풀어지지 않고

>적당히 단단하고 색깔도 짙은 풀색에 가까운(거의 검은색이네요) 쾌변입니다.

 

한참 성장기에는 동물성 먹거리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초식성 열대어 사료에 소량이나마 동물성 원료가 함유된 것도 그러한 이유이나 성장을 위해서 항상, 그리고 풍족한 제공은 오히려 역효과를 주게 됩니다.

 

오히려 성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축적으로 비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전의 영양상태에 따라 성장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이란 최소의 법칙이 적용이 되는바, 아무리 풍족하게 먹여도 특정대사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의 부족은 나머지 섭취한 영양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뭔가 부족하여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이의 충족이 이루어져 성장에 스위치가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는 제 개인적인 추측이 많이 포함된 의견입니다만....

 

 

보통 널리 알려진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작 중요한 것들은 미량영양소인 경우가 많으며 이는 여러가지 루트를 통하여 제공될 수 있기도 하나 그 양이 충분한지는 사육자의 환경과 제공된 식단에 따라 틀릴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여 못자라는 거북은 별로 들어보질 못하였습니다. 완전히 방치하여 몇개월을 굶긴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아마도 구피를 먹인 시점에 성장의 스위치가 들어온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나 어느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는 없을겁니다.

 

또한 일시적인 공급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지요..

 

 

 

 

>이게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흡수율 때문인걸까요? 자연상태에서는 먹이를 잘 못먹기 때문에

>한번 먹으면 그만큼 흡수율이 좋다고 알고있는데..그래서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나는걸까요?

 

>엉덩이도 토실토실하고 아주 잘 기어다닙니다ㅎㅎ 여전히 활발하고 건강하구요^^

 

상기 언급한 것처럼 흡수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다만, 동물이란 외부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특정한 시기에 확연하게 자라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그때 그때의 이슈가 되는 모든 것들을 무시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것들을 다 연관 지어서 원인과 결과의 끈을 이어주는 것은 오히려 오해를 만들 수도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설마 장이 막혀서 그러는건 아니겠죠? 변이 가끔 보이는거 보면 그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ㅠㅜ

 

그리 쉽게 장이 막히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머리보다 약간 작은 돌덩어리도 배설하는 경우를 보았으며 바닥재를 완전히 제거해도 한달까지는 모래나 자갈을 배설하곤 합니다.

 

슈퍼웜을 먹이면 그 껍질이 최초부터 언제까지 분변에서 보이는지 확인해 보시면 이들의 뱃속에서 소화되어 배설되는지 기간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아 그리고 아직 등갑 8cm면 헤츨링 수준인데 2~3일에 사료를 한번씩 줘도 되나요? 이녀석이

>밥달라는 발버둥을 2~3일에 한 번씩만 하고 하루에 한 번씩 주면 영 뱉어버리고 먹질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사료급여 기간을 저렇게 정했네요..ㅠㅜ 이상한 녀석 같으니라고!! 2~3일에 한번이면

>거의 성체 급여 수준인데 저렇게 안먹고도 잘크는거 보면 정말 희안합니다!!

 

식단구성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동물성 먹이 위주라면 그정도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초식위주의 식단이라면 주 5일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 따로 식탐용 먹거리를 준비하여 배불리 먹일때도 있습니다.

식탐처럼 본능과 관련된 것을 억제하는 것이 좋지만은 않을테니까요.

 

 

현재의 급여기간은 붙임을 위한 방편일뿐이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녀석이 식성이 이상해서 조만간 히카리 플래코 와퍼랑 타비아 스틱밀을 추가로

>주문해야 할것 같네요..말리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몸에 좋은거 잘먹는다는데 사주고 싶은게 주인

>마음이라..ㅠㅜ 다른건 렙토민 빼고는 죽어도 안먹는데 저건 잘먹어서 말이에요ㅎㅎ 남는 거북이

>사료는 물고기가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ㅎㅎ 그런데 예상외로 아주 잘 먹고

>발색도 잘 올라오더라구요^^ 거북이 사료, 버릴게 없습니다 ㅋㅋ

 

>거북이랑 물고기랑 같이 기르니까 좋네요^^

 

거북이와 같이 키우는 물고기들이 오히려 통통하고 발색이 좋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다양성 면에서도 좋고 포식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는 근거도 본 기억이 나는군요.

 

스틱밀보다는 타비아 짱이 단백질 함유량이 낮습니다.

 

차라리 타비아 짱으로 배 채우는 것이 더 나을텐데요..

 

 

 

전 요즘 엔젤피쉬에게 테트라 아로와나하고 렙토민의 비율을 좀 높였습니다.

발색과 뼈의 성장을 위해서 그리한 것인데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덩치를 키울려면 돼지처럼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골리앗처럼 뼈대부터 키워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인데, 지인이 보시곤 제 엔젤은 이미 다 자라서 온 아이기 때문에 더 자라기 힘들것이라 말씀하시더군요.

 

일단 일년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히카리 크랩이나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조합하고 먹이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장님 거북이들처럼 커지면 다 잡아먹어서 힘들겠지만 말이에요..

 

메스컴을 통해서 알려진 것처럼 거북이들이 사냥으로 물고기를 잡아먹진 못합니다. ^^

이슈를 만드는 것은 잘하지만 메스컴은 깊이가 별로 없지요..

 

대부분 진위를 판단해보면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납자루와 청거북을 합사하여 3년을 키웠지만 이렇게 한정된 공간에서조차 잡아먹질 못합니다.

다만, 모두 잠들었을때 갑자기 불을 키면 깨어나는 시간이 틀리기에 거북이가 물고기를 잡아 먹을 순 있습니다.

 

거북이는 바로 정신을 차리지만 물고기는 정신 차리는데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