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왕 삼팔이의 무시무시한 편식이 또 시작됐습니다..!
수조 앞에서 택배를 뜯는순간 그 소리를 듣고 와서
밥달라고 밥내놓으라고 그렇게 난리를치더니

처음엔 번데기의 고소한냄새에 입질을 열심히 하는것같았지만
먹기도힘들고 잘라도 크기가 크다보니 약간 겁을 먹은것같았어요.. 살아있는것같아 겁도나고 한입에 잘 들어오지않는건
아예 안먹는 못되고 까다로운 놈인지라

배고프니까 작은조각 하나만 먹고 그이상은 먹지를않네요
내가 맡아도 먹고싶어지는 냄새구만 이놈이ㅜㅜ!

하지만 그보다도 친구들이 다른곳으로 간 뒤로
의기소침해진것같아 불쌍한마음에 그만..
사장님이 주신 샘플 중 마약의 기호도를 보인다는 사료를
준게 큰 화근같네요.. ^^ 이제는 그것만 먹으려고하네요.^^

괘씸한놈ㅜㅜ 또다시 편식과의 전쟁을 시작해야하겠네요.

학생인 주인누나 지갑사정은 생각도 안해주는 나쁜거북이에요.

삼팔이같은 못된 성질머리와 화근이 된 그 사료가 아니라면
분명 모든 거북이들이 환장할만한 먹이같아요
냄새도아주 고소하구 우리에게도 친근하구..
삼팔이도 처음엔 먹으려고 열심히 따라다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