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오래전 거북용 먹거리가 없을때에 지렁이를 번식시켜 먹여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키워서 먹였을지라도 항상 구충에 대한 문제나 사육장의 날벌레, 집게벌레 등등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와 지렁이 특유의 모양새는 결코 권하고 싶지 않은 먹거리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족 중의 한분이 "이게 무엇인고?" 하고 들춰보는 날이면 비명소리가 나기도 하지요... ^^

건조 레드웜은 대다수 잡식거북의 먹거리에 빠지지 않는 것중의 하나인데 그 의존도는 높지 않을지라도 이러한 보조적인 먹거리가 모였을때 식단의 다양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겠죠.

과하지 않게, 그리고 적당한 수준에서의 제공은 언제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사료통의 바닥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다시 구입하는 것이 참 귀찮기도 한것 같습니다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지더군요.

한참때의 여름 성체급의 아이들이 먹어대는 양을 보여드리고 싶군요. ^^

무시무시합니다. 마치 블랙홀에 사료를 쏟아붇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Original Message ----------

후기가 매우 늦었네요. 사료만 먹는 개체들이 생식에 대한 욕구가 있을 것인데, 개인적으로

생식은 지양하는 편이라 건조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조 제품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야생의 거북이의 먹이 중에 지렁이가 빠지지 않아

구입하였습니다. 기호도는 물론 좋구요, 다른 건조 먹이에 비해 분진이 생기지 않아

수조 안에서도 깔끔한 급여가 가능합니다. 크기가 작은 거북이는 잘라서 물에 불려 주시면

생 지렁이 만은 못하겠지만.. 나름 쫄깃한 상태(제가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가 되니 먹이기 수월합니다.

한 통쯤 가지고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기뻐할 일 인지 부담스러운 일 인지, 집에 있는 개체들이 성장함에 따라 저번에 구입한 사료가 

어느새 바닥을 보이네요..사료 통 비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 조만간에 연락드리고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