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밑에 보니 다른 제품 주문하러 와서야 후기 남기는 분이 계시던데, 저도 한 손 거들어봅니다..ㅎㅠㅠ/

저는 반수생에게 급이하고 있습니다, 리버쿠터이고, 이제 몸을 쭉 펴면 30~35정도는 되지 싶은 크기에요.

제 거북 상태는 이러하고요,

저는 일단 이 사료를 샀을 때는 딱히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식물성 사료의 비율을 좀 공격적으로 높여봐야겠다..

하는 도중이었고, 새로 들어왔다고 하니 '새거다 새거 사야해 하악하악' 이 경향이 더  강했달까요...^-^;;;

이제 한 통을 거의 비워가는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 유로피안 토터스는 '다른 사료와 섞었을 때' 가 진짜로 대박이었습니다

제 거북은 반수생이라 주식이나 단독으로 주기에는 조금 애매했어요.

냄새도 말 그대로 빵+풀냄새라  익히 냄새로 끌어들일지도 잘 모르겠고.. 먹이붙임 걱정하니 눈앞이 캄캄하고... 

그런데 다른 사료들과 섞는 순간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

우리네 익히 음식궁합이라고 하잖아요.

얘는 어디에나 섞어서 내놓아도 다 맞아요. 냄새가 약하니 섞는 사료의 냄새가 곧 이거 냄새에요.

단백비율도 낮아서 섞어서 줘도 살찔까봐 걱정 안해도 되고 섬유소랑 인 비율이 괜찮아서 많이 먹어도 우리 어르신이 속불편해 하는 것도 적고  동물성비율이 높은 사료를 줄 땐 끙아가 변비에 설사라 물수질도 장난없고 원래 먹던거도 아니니 끙아냄새도 좀 비릿하고 강한 편인데 동물성 사료 줄때 이 놈 섞어주면 변비, 설사도 많이 좋아지고 끙아의 비릿하고 강한 냄새도 많이 잡아줘요.

식물성의 경우는 더 좋아요. 원래 식물성 비율이 높은 사료를 잘 주는 편인데 수질에 영향을 딱히 주지 않습니다.

사키히카리하고 같이 먹이면 수질이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물론 사키히카리 먹는다고 끙아가 꽃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위장에 진짜 많은 도움을 주는 거 같습니다, 이게요.

이제 곧 다 먹어가는데, 아직 1주일 정도 먹일 양은 남았으니 또 구매할 예정입니다..ㅎㅎ

그리고 저같이 성체인 경우 토터스 성체급 먹이 자체가 커서 먹는 맛이 또 있어요 ..ㅎㅎ 노보리프트니 액셀시클리드니 마린펠렛이니 이런것들 하나씩 쪼아먹는거 볼때마다 지도 성질나는지 계속 쪼고, 먹고 하고있고 보는 저도 자기 콧구멍만한거 먹겠다고 용쓰는 거 볼때마다 진짜 좀 큰 거 없냐... 생각만 하게하는데

요새 노보크랩스하고 토터스 먹이면서 큼직큼직한 것들 시원시원하게 앙앙 먹는거 보며 속시원하고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