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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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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먹이붙임에 대한 이해
제목 거북이 먹이붙임에 대한 이해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3-04-2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114
  • 평점 0점

2013년 04월 29일 작성 -  더와일드

 

 

■ 검색키워드 :

 

먹이붙임, 순치, 사료붙임, 거북이 사료 먹이기

 

 

■ 관련글 :

 

거북의 자유로운 식단을 방해하는 편식.. 왜 우리 애만 이럴까요? 바로가기

 

 

 

 

 

 

많은 분들이 먹이붙임 방법에 대해서 문의하곤 합니다.

 

자신의 거북이가 유별나다고 하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안먹는다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 노력이란 것에 대해서 들어보면 "노력"이라고 부를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아쉽습니다.

 

 

 

 

 

 

「 사료는 사용된 원료에 따라 기호성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잘 먹는 것이 좋은 제품은 아니다.

 

좋은 제품이란 식단에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을 의미함이지 몇몇 잘 알려진 영양소의 과다한 함유량을 자랑하거나 먹이반응이 좋음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제품은 그것말고는 그리 내세울 것이 없는 제품인 경우가 많다. 」

 

 

 

 

 

 

좋은 사료를 제공함으로서 건강과 아름다운 체형, 산란을 대비한 영양식, 질병 혹은 질병의 회복 등 여러가지 목적과 장점을 얻기를 원하지만 일부 거북들은 후천적 경험에 의해 편식을 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한가지 먹거리만으로 키워온 거북이나 기호성 높은 특정 제품을 선호하는 사육자 때문인 경우, 혹은 사료에 익숙하지 않은 야생개체 등등.. 편식의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만 잘 먹는 것만을 먹이고자 했던 사육자 때문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자신이 책임져야할 동물의 섭식성향을 모르고 그저 잘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혹은 전문적 지식이 없는 누군가의 조언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 감마루스만 먹이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문제가 생긴들 조언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조언이 어떻든, 최종적으로 그것을 수용하고 그대로 행한 사육자의 잘못입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해보신 분들은 "확인"이란 절차를 매우 중요시 여기리라 생각합니다.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누구의 지시든 확인하지 않고 수행한 조직원의 잘못인 경우가 대부분이란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불행하게도 먹이붙임에 대한 일반적이고 평범한 방법같은 것은 없습니다.

 

 

일부 사육자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그저 굶기면 다 된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만 굶어죽을지언정 먹지 않는 동물도 있습니다.

 

굶기는 것, 즉 적당한 수준에서의 금식은 먹이붙임의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지만 이는 먹이에 대한 주저함을 줄일 수 있을뿐, 이것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먹이붙임의 실패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지요.)

 

이러한 실패는 오히려 먹이붙임이 어렵고 자신의 거북이 유별나다고 믿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별난 거북이라기보다 사육자의 잘못된 식단구성이란 인식이 없으면 손쉽게 포기하고 시도할 생각도 안하게 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불행하게도 사육자가 지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지게 되겠죠.

거북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억울한 일일겁니다.

 

 

 

「 편식 혹은 잘못된 식단으로 인한 배갑의 변화 」

 

 

 

 

 

 

 

먹이붙임에 대한 방법은 개체간 차이가 매우 큽니다.

 

어떤 거북은 별다른 노력 없이 약간의 금식만으로 쉽게 가능하기도 하고 어떤 거북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끝내 붙임이 안되어 사육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먹이붙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결정적인 요소는 타이밍, 거북의 기호, 익숙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밍이란 붙임을 시도하는 시기를 의미하는데, 아무때나 시도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막 입양하여 불안한 상태의 거북에게는 붙임을 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때입니다.

(때때로 적응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활발한 개체도 있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조심성 없는 개체는 야생에서 포식자에게 해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포식자가 먹기를 포기할지라도 말입니다.)

 

 

 

남녀가 연애를 할때 아무때나 고백을 하던가요?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고백을 할 시점을 찾습니다.

 

 

먹이붙임의 타이밍도 마찬가지 입니다.

 

안정된 환경과 적응이 완료되어 더이상 불안한 상태가 아닐때, 사육자를 보고 적극적으로 반응할때, 마치 모래를 뿌려줘도 먹을것만 같은 때가 먹이붙임의 적기입니다.

 

이 시기의 시도는 성공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며 비록 뱉어내거나 게워낼지라도 일단 입에 넣는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관심조차 없고 입에 넣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좀 막막해집니다.

다른 방법을 더 고민해야할겁니다.

 

 

 

「 자신의 분변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으면서 특정 사료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는 거북을 보면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알 수가 없는 동물이네요. ^^ 」

 

 

 

 

 

거북의 기호는 먹이붙임을 위하여 사육자가 충분히 관찰하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호는 개체간 차이가 크고 이에 따라 붙임의 방법을 달리해야 하기에, 사육자가 여러 종류의 성향이 틀린 먹거리를 제공하여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초식이 필요한 거북일지라도 대부분 날고기는 잘 먹는 편인데, 이런 성향이 강한 거북이라면 일시적이나마 사료에 잘 먹는 먹거리의 냄새나 맛을 스며들게 하여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기국물이나 소고기 핏물 등등...

 

 

 

먹이붙임 과정에서 유심히 보아야 하는 것은 약간이라도 관심을 보이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꼭 사육자 앞에서 열렬히 반응하는 거북의 모습을 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거북은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스타일도 있고 일부 거북은 매우 느리게, 혹은 영 관심 없는 듯 먹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일단 관심을 보인다면 그러한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여야 합니다.

 

 

 

 

 

 

 

익숙함이란 이러한 여러가지 타이밍이나 방법들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저 한두번의 시도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먹이붙임은 성공가능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버려지는 사료는 아까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반복은 아주 사소한 계기로 붙임이 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공복감이라든지, 우연히 삼키게 된 사료가 의외로 먹을만하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대사가 활발한 계절이 식욕을 높여주기도 한다던지 하는 우연들이 그것이 되겠죠.

 

 

 

 

과거의 경험상 눈병처럼 영양과 관련된 질병이나 활력이 없는 모습, 배갑의 왜곡이나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형, 불량한 탈피로 인한 배갑의 매끄럽지 못함 등은 편식을 하는 거북의 공통적인 특징이었습니다.

 

이러한 편식은 충분한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게 만들며 원인 모를 질병과 낮은 면역력으로 약간의 환경변화에도 거북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버려지는 사료가 아까울지라도 뭔가 문제가 생겨 병원에 방문하거나 여러가지 보조제를 구입하는 비용을 감안하여 보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사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이 아닐까 싶으며 비용면에서나 방법면에서도 예방이 훨씬 저렴하고 반려동물에게 많은 장점을 줄 수 있습니다.

 

 

 

 

 

「 건강한 거북의 알 」

 

 

 

 

 

 

 

상단의 링크를 읽어 보면 욕구불충족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이는 야생에서 살아가는 거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들, 심지어는 인간조차 성장하면서 배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어린 개체라면 틈틈히 식단을 바꿔주고 잘 먹지 않는 것들을 붙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금식기(여러가지 이유로)도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욕구불충족을 배우게 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아주 사소한 경험은 앞으로 살아갈 수십년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지껏 실패를 거듭하였을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붙임은 될 수 있습니다.

단지 그동안의 시도에 좋은 결과를 못 얻었을뿐이죠.

 

 

여러분의 성공적인 먹이붙임과 노력 기대합니다.

 

 

 

 

 

PS.

 

붙임에 대한 더 좋은 의견, 혹은 구체적 사례에 대한 조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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