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저가의 히터나 고가의 히터 모두가 발열능력은 동일하지만 신뢰성과 내구성면에서 차이를 보이기에 이러한 제품은 중급 이상의 그레이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한경울에 내 거북이가 얼어버리는 혹은 얼음장같은 물에서 굳어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일단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드리자면 리빙박스의 크기와 수량(물의 양)에 맞는 히터의 용량은 통상적으로 50~100와트급의 제품이 적당합니다.

수심이 낮으므로 완전방수가 가능한 히터여야 하며, 리빙박스가 있는 공간의 온도에 따라서 50와트로는 온도를 쉽게 높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즉, 실내온도가 18도 이상이라면 50와트의 수중히터로도 원하는 온도를 높일 수 있지만 그 이하의 실내온도라면 50와트로는 아무리 온도를 높여도 희망하는 온도까지 올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전기세만 나올뿐,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기도 하죠. 이럴때는 100와트의 히터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페리하 제품은 품질이나 신뢰성, 저온화상을 막기 위한 히터케이스의 기본장착 등 이러한 여러가지 사육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고려한 저의 선택입니다.

고가의 제품은 거품이, 저가의 제품은 원가절감을 위한 부득이한 타협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페리하 정도의 제품은 가격대비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이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저가의 제품에 비해 초기비용이 더 들어갈뿐입니다.

사실 이러한 면을 고려하여 제품을 입고하는 것이 판매자 입장에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제품이든 나쁜 제품이든 무조건 입고하고 그것을 선택한 결과는 구매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 전 솔직히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일부 카테고리에 제품이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팟램프는 50와트, 75와트 두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제품은 능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중히터의 50와트, 75와트와 마찬가지 개념이며 같은 시간을 동작시켰을때 75와트가 50와트보다 더 많은 열과 빛을 낸다는 것이지요.

단, 대부분의 제품들은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비례하여 높아지지만 오스람 할로겐 램프는 50와트의 수요가 적어 오히려 가격이 더 높습니다.

더 좋거나 그런 의미에서 가격의 역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북이들 크기가 손바닥보다 크거나 그 정도라면 75와트의 제품이 더 적당하며 거북이들이 직접적으로 램프에 접촉하면 화상을 입으므로 설치거리를 조정하여야 합니다.

이 제품은 저가의 필립스 스팟램프(통상 4개월의 수명)에 비해 수명이 두배이고 제가 써본 모든 제품 중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파충류용 스팟램프와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품질과 열원으로서의 역할, 자연광과 유사한 느낌의 빛을 내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요.

게다가 폭발의 위험이 없어 동물에게도 안전합니다.

대다수의 빔관(백열등과 같은 스타일의 스팟램프)은 브랜드나 수명, 품질에 상관없이 동작중 폭발 우려가 있으며... 저도 경험하였기에 그러한 빔관은 추천하거나 입고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라며...

자신이 알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상세한 질문은 조언하는 입장에서도 참 고맙고 인상적입니다. ^^

좋아요~~ 조언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 Original Message ----------

거북이들의 수중히터기랑 스팟램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것같아서

이번에 다 새로 바꿔주려고 합니다.

거북이2마리를 따로 사육하고 있어서

제품을 각각2개씩 구매하여야 하는데

원래 갖고 있던 히터기가 몇 와트인지는 모르겠는데 고장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부터 갑자기 더 커지는 거북이들 때문에

리빙박스 제일 큰거로 집을 옮겨주다보니

사실상 히터기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 같아서요 ㅠㅠ...

리빙박스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51 34 32 입니다. 자로 재본 대략적인 크기이구요

위크기에 거북이들 물은 2분의 1정도 채워주고있어요

제가 궁금한 점은

1. 저 리빙박스에 맞는 알맞은 크기와 성능의 히터기를 알고싶어요

2. 작년겨울쯤에 여기서 구입했던 세라믹소켓? 은 있는데요

    스팟램프도 바꿔야 하거든요 근데 75랑 50짜리가 있더라구요 ㅠㅠ무슨차이인지 잘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 거북이들 헤츨링떄부터 키우기 시작해서

   모르는것도 너무 많았고 거북이들이 조금만 이상해보이면

  여기다가 질문을 엄청 남겼었는데 그 때마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거북이들 안아프고 정말 잘키우게 해주셔서 너무감사드려요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서 거북이들 키운지 2년반이 되어가고 있어요

  거북이 키우면서 너무 걱정도 많았고 솔직히 학생이라 경제적부담이 많이 컸지만

  그래도 사장님께 진정한 사육자 마인드도 배우고

  나름거북이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ㅎㅎ

  다른거 말고 정말 건강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거북이 잘 키울게요! 항상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