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없는 일은 전혀 아닙니다.

그 답답함을 저도 잘 알고 있기에 비회원조차도 질문할 수 있도록 오픈해 놓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질문답변 게시판에서도 다양한 상황의 여러가지 사육팁이나 유사한 상황에 대한 조언을 참조하실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조회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탄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100% 동일한 질병에 시달리지는 않습니다.

즉 아무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살아남거나 견디는 개체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그런 위험한 상황을 감수할 필요는 없겠죠.

단순히 경험상의 결과만으로 문제를 파악하려 하지 마시고 그 원리를 파악해 보신다면 납득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2미터에서 떨어진 삼성 스마트폰이 멀쩡하다고 하여 우리의 스마트폰이 2미터의 낙차에서 모두 멀쩡하진 않습니다.

가장 좋은 일은 그런 위험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고 떨어지면 깨질 확률이 높은 재질인지 조사하는 것은 원리를 파악하는 행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외관만으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내부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잖습니까?

건강해 보이는 누군가의 몸속에서 암이 자란들 외적으로는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외적으로 판단이 가능할 정도의 상태라면 이미 늦은 것이죠.

차근히 생각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정말 염치없고 그렇지만.. 뭐 하나만 더 여쭤볼려고요...
-여기서부턴 쓸모없는 이야기니까 바쁘시면 줄 쫙 그어져있는 부분이 질문이니까 거기서부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보고 너무 놀랐어요... 정말 빠르신것도 있고 거북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해서요. 블로그도 보고 왔는데요. 정말 거북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구나 싶었고.. 앞으로는 이곳을 자주 사용해야겠다 맘먹었어요...... 블로그를 보니 감마루스만 먹이는건 비상식적이라고 하셨는데, 전 비상식적인 멍청이였습니다 ㅠㅠ 감마루스를 주로 먹인건 얼마 안 됐고... 그전에는 사료를 줬었다는게.. 조금 위안이 됩니다. 부끄러움을 정말 못 참는 저지만.. 혹시 저같이 미련한 선택을 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보시라고 글은 그대로 둘려구요... 일단 사료는 오늘 밤에 주문할려고요..

------------------------------
제가 거북이 두 마리를 키우는데요. 그중 한 마리, 암컷이 갑연화증이 온거고요... 암컷은 그 전부터 일광욕도 잘 안하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등껍질 상태가 그 전부터 좋은 편은 아니였고요.... 근데 다른 거북이, 수컷은 정말 튼튼해요. 등껍질도 괜찮고요, (완전 멋져요 bb) 일광욕도 잘하고... 똑같은 먹이에 똑같은 사육환경인데 왜 한 마리만 아프고 일광욕에 별 흥미도 안 보이는 걸까요?

염치없이 또 질문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