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렙칼사의 제품을 입고할 당시, 그러니까 2011년 시점에는 거북이 사료가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렙칼 수생거북과 테트라 렙토민 두가지가 전부였습니다.

히카리 터틀스틱도 없었고, 사키도 없었고, 엑소테라도 없었던, 도대체 뭘 사서 먹여야 울 아이들이 제정신으로 살수 있을까?라고 고민이 되던 시기였지요. ^^

2019년 현재에는 이를 대체할, 혹은 이를 넘어서는 제품이라도 있지만 저 당시에는 섬유소나 주원료 자체가 틀린, 약간의 독특함이라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없었기에 많은 분들께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 제품군은 그때까지 제조된 대다수의 사료처럼 뻔한 원료를 가진 일반적인 한계는 그대로 가지고 있었지만 거북이사료로서는 대안이 없었던 섬유소나 기호성(렙칼수생, 렙칼박스) 등 면에서 장점들이 있었습니다.

거북이에게는 거북이 사료만을 먹여야 한다는, "전용"이라는 개념이 극히 희박했기 때문인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입고한 제품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영양제를 제조하는 회사다보니 파충류에 대해서 충분히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렙칼 제품 3종을 제조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의 출시되는 대다수 거북용 사료와는 다르게 렙토민을 제외하고는 칼슘:인의 비율이라는 것을 필수적으로 표기하는 제조사가 전무하기도 했습니다.

즉, 명시적으로 표기하지 않았기에 확신을 하지 못하였을뿐이었고, 그래서 요즘 들어서는 추천리스트에서 자주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요즘의 일부 검증된 사료들은 영양을 제공한다는 점을 넘어서서 더 다양한 원료, 소화나 수질, 면역력까지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는 성분을 첨가하여 기능과 역할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당시의 제품들은(렙토민을 포함하여) 그 정도까지는 아니였고 컴퍼넌트 시장 또한 한계가 있어 아무리 독특한 원료를 첨가하고 싶어도 그럴 방법이 없었던 것도 출시된 제품들이 획일적일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곤 하지만 브라운관 티비만이 유일한 시대에 제조된 제품들이 요즘 출시된, 다양한 원료와 기능, 역할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제품보다 더 뛰어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먹거리라는 것이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하여도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들은 여전히 일부 사육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일하게 이 제품만을 먹는, 편식이 있는 거북들에게는 말입니다.

되도록이면 최신의 제품들이 가진 장점을 언급하고 추천을 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사육자들과 어린 자제분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동물을 얼떨결에 떠맡은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제품을 붙임시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에 여전히 입고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되었을까요? ^^

---------- Original Message ----------
상품설명에 쓰여있는 칼슘,인의 함량은 국내 성분 검사 결과 기준인 것으로 압니다.

테트라 렙토민의 국내 성분 검사 결과에서 보다시피, 국내 성분검사 결과는 그다지 믿을게 못되니...

이제부터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사장님께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렙칼 제품 3종(육지거북,박스터틀,수생거북)은 모두 칼슘인비가 표기가 안돼있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파충류 전용 영양제를 만드는 렙칼정도 되는 제조사가, 파충류에게 있어서 가장 기초중의 기초인 칼슘인비를 안지켰으리라고는 생각이 되질 않아서요.

마치 히카리 터틀스틱이나 카메프로스의 칼슘인비가 안나와있다고 이를 의심하지 않듯 말입니다...

사장님께서도 저와 유사한 생각이신지 어떤지 여쭙고 싶습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장님의 상품을 보는 안목(?)에 비춰볼 때, 적절치 않다면 애초에 입고를 안하셨을 것도 같습니다 (특히 육겁박스보다는 수생거북용 사료가 특히 그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