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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입수입니다.
제목 6일만에 입수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5-04-14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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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78
  • 평점 0점

오호라. 경과가 호전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여러가지 불안한 점은 많았겠지만 그걸 감수한 결과가 좋은 쪽이니 보람은 있군요.


저도 일정한 수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물에 적신 수건을 펼쳐 놓곤 하는데, 단순히 물그릇에 물을 담아 놓는 것은 별로 효과가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장시간의 건조 때문에 피부, 심지어는 어린 개체는 배갑까지도 말라서 수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외관상의 모습과는 틀리게 파충류의 피부는 물리적 방어 능력이 뛰어나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scale이라 불리우는 비늘형의 피부는 감각을 희생한 댓가로 얻게 된 방어능력인데, 단단함과 방수의 능력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케라틴의 일종이지요.


심지어는 도망친지 몇 개월된 청거북이를 쇼파 밑에서 산채로 발견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이러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피부와 스스로 대사를 줄여 좋은 상황이 오기를 장시간 기다릴 수 있는 특유의 인내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PS.


글루코스 쇼크는 거북과 관련한 레퍼런스 문서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이 없는 증상인데, 이는 누군가가 그럴듯하게 거북을 대상으로 상상 및 적용한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 Original Message ----------

목상처가 전혀 호전이 되지 않고 악화되는 이유로, 습지 자라(?)를 만들어줬습니다.


이전에 쓰던 쓰던 2자항을 지금은 쓰지않고 있었기 때문에 자라녀석을 꺼내서 거기에 넣어주고


스팟을 주간 1시간 간격으로 계속 켜주고 야간에는 보일러를 켜주며 온도를 유지 해 주었습니다.


어항에는 물을 전혀 넣지 않고 수건을 한 두개 넣어주었으며,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수건에는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또, 이틀에 한번은 꺼내서 빨래 바구니에 물을 넣고 사료를 급여 했습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6일간 밖에 둔 결과, 상처가 마르고 그 과정에서 부었던 목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습기가 아무래도 부족해서 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마르고  기다란 목이 더 쭈글쭈글해지더군요.


이미 성체이니만큼 그래도 여유있게 버틴 것 같습니다. 해츨링이나 준성체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수조에 들어가서인지 아주 행동이 느릿느릿하군요. 먹이에도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신기한 건 부상성보다는 침하성에 더 관심을 보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군요.


아까는 싱킹 카니발과 레드웜을 주었습니다.


건조 중에도 주기적으로 먹이 급여는 했지만, 글루코스 쇼크를 대비해서 다량의 사료 급여보다는 


소량을 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지금 옆에서는 총배설강에서 무언가 묵직한 것이 나와 뿔쑥뿔쑥(?)하는 것을 보면 건강한 것 

같기는 합니다.... 거참...)


우선은 목이 부었던 것이 가라 앉았기 때문에 목을 물어 뜯는 현상은 없어지지 않을까...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자꾸 하품을 하는 것을 보면 졸린 것 같네요 ㅎㅎ.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장기 건조를 시도했으나 다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말라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종종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참 안쓰럽습니다.


이제 곧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는 데, 올해는 잘 먹고 더욱더 커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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