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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제목 사장님께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6-10-19 0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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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43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개인신상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글이므로 공개글로 전환하여 게시하며 모든 질문사항은 질문답변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언들은 개인만을 위함이 아니며 타사육자도 검색하여 참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문 인용하여 조언 드리겠습니다.



배송이 안전하게 다 와서 일일이 어떻게 급여할지에 대해 정리를 하다가 문득 궁금한 게 있어서 겸사겸사 글 남깁니다.

[참고로 제가 내년에 ****************를 앞두고 있어서 거의 폰은 꺼두거나 방치해두고 살기 때문에 전화나 문자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올리게 되면 하루에 한 번 이상씩 사이트에 들어와서 확인을 할 것이니, 전화가 되지 않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저는 상관 없습니다만 종종 배송시 통화가 되지 않으면 우체국 택배에서 수화물을 반송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통화가 가능한 가족의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쓸 때 거북이들을 이름으로 구분하려고 합니다.[이 부분은 기억 못하셔도 됩니다^^]

우선 종류는 흔하디 흔한 보석거북입니다. 미국에서 넘어온 아이들이라고 하더라구요..

크기가 큰 아이(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2cm)는 '얌전이'이고,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0cm)는 '***'입니다.

이름으로 유추 가능하시겠지만, 이름을 처음 지을 때 얌전이는 낯가림(?)이 심해서 되게 얌전했고, ***는 낯가림 따위는 없어서 엄청 잘 돌아다녔구요. (지금은 반대입니다만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ㅠ) 


사진을 보니 북미를 대표하는 대형 반수생 거북인 리버쿠터입니다.

보석거북은 아니지만 식단은 거의 같습니다.

오히려 각종 케어시트나 연구자료에서는 "극단적인 초식성향"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 종류의 식단을 설명하곤 합니다.



궁금한 사항 4가지에 대해 나열하겠습니다.


첫번째, 저번에 먹이를 구입하고 먹이붙임을 할 때 나와있는 방식대로 3일에서 4일, 최대 7일을 굶긴 후 급여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는 급여를 하자마자 먹이붙임을 잘해서 그 이후로는 걱정없이 먹이를 급여했는데, 다른 한 마리는 굶긴 후에도 먹이붙임을 잘 하지 않아서 마음을 졸였습니다.(그 아이는 약 2달이 지나서야 조금씩 새로운 먹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존 먹이에 새로운 먹이(식물성 먹이)를 소량씩 첨가하여 급여할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양도 기존의 양보다 1/3 줄일 거고요. 이렇게 해도 먹이붙임이 잘 안 된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방법 밖에는 없을까요?


방법은 달라도 붙임은 반복이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붙임에 성공하는 시간은 개체나 방법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저의 경우에는 엑소테라 제품이 나오기전 유일한 대안이었던 렙칼육지거북 사료를 붙임시키는데 약 4년이 걸렸습니다.


흔히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금식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무런 고민 없이 배고프면 먹겠지라는 발상에서 나온 방식인데 붙임의 목적이 올바른 식단으로 건강과 성장, 삶의 질을 이루고자 함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두번째, 저희 집에 거북이를 데리고 온 지 약 1년 3개월(2015년 08월 02일에 분양)입니다. 작년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느라 먹이를 잘 먹지 않아서 크기가 처음 데리고 올 때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올해 3월쯤(날이 풀리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먹이를 잘 먹기 시작하더니 약 7개월만에 거의 3배가 컸습니다. (처음 크기는 두 마리 다 약 4cm 였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을 하는 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약 2주 전쯤에 물갈이를 한다고 잠시 밖에 빼놓았을 때 탈피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이러한 현상을 보았습니다. 크기가 커질 때 조차 탈피의 ㅌ도 없었습니다.)혹시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생긴 문제인 건 아닌가 궁금합니다.


탈피는 일부 거북에게 그리고 파충류의 특징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이지만 급격한 성장은 체형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조숙과 같은 것도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상태는 빠른 성장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대다수 생물들의 공통적인 목적이긴 하나 야생에 비해 사육하의 거북들은 보통 3배 이상 빠르게 자라는 것을 보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보다 덩치가 커지면서 ***를 누르고 밟고 기어오르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햇볕을 보여주며 일광욕을 하기 위해 베란다로 옮겨놓아도 얌전이는 바위 위에 잘 올라가는데, ***는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현재 바위는 두 개이며, 하나는 거북이를 데려올 때 받은 돌이고, 다른 하나는 산에서 아버지가 가지고 오신 돌입니다. (둘 다 굉장히 무거워서 일광욕시키기 위해 옮기기 버겁습니다.ㅠ) ***가 그나마 올라가는 돌은 거북이를 데려올 때 가지고 온 돌인 작은 돌 뿐입니다. 아버지가 산에서 가지고 온 크기도 크고 넓이도 넓은 돌에 올라가려고 하면 얌전이는 뒷발로 밀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올라올 수 있는 지점에 떡하니 앉아서 아예 올라올 시도조차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몇 번 그런 후에는 큰 바위가 비어져있어도 ***는 올라가기를 꺼려하고, 요즘에는 작은 바위에도 잘 안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둘의 등갑의 색깔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둘 다 선명한 색이었는데 얌전이는 일광욕을 잘해서 그런지 여전히 선명한 색을 띕니다. 하지만 ***는 요즘들어 점점 탁한 색을 띄기 시작하고, 유달리 힘이 없고 자꾸 숨으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서로 다른 곳에 두고 있습니다만, 다시 합사는 해야하므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야생에서의 습성이 있어서 먹이경쟁이라고 생각을 해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일광욕은 대다수 파충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한 이종, 동종간의 경쟁은 당연히 있습니다.

합사여부는 결국 사육자가 판단해야할 문제이긴 하나 둘다 일광욕을 필요로 하는 것만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야생이든 사육하에서든 말이지요.

일광욕을 하게 되면, 또한 성장을 하며 일부 거북들은 배갑의 컬러가 변합니다.

화려하고 밝은 녹색을 성체까지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네번째, 저희 집에는 유리로 된 수조(원래 물고기 키우던 곳)이 있고, 리빙박스라고 하는 플라스틱 수조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유리로 된 수조를 이용했는데 오래된 수조라서 그런지 엄청 무겁습니다. 물갈이 때마다 옮기기가 힘들어서 약 1년 전부터는 플라스틱 대야 같은 곳에 수조를 꾸며서 키우고 있습니다.(리빙박스는 사용한지 약 3개월 되었구요.) 문제는 히터기를 설치하려고 보니, 혹시나 플라스틱 수조가 녹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아버지도 그 때문에 히터를 설치하기 꺼리십니다.) 사용해도 별 문제 없을까요? 아니면 유리 수조로 옮겨야 할까요?


정상적으로 설치한다면 히터가 플라스틱 수조를 녹일 일은 없으나 대다수 히터는 리빙박스에 견고하게 붙어있지 못합니다. 유리와 같은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재질을 전제로 만들어진 흡착기구입니다.

또한 물갈이를 위해 수조를 들고 옮기진 않습니다.

4자 어항을 사용하는 사육자가 어항을 들고 옮기진 않죠.

일단 유리어항이든 아크릴 어항이든 물을 채우면 이동 금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 또한 질문이긴 합니다만...

집에 있는 수조들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하루에 한 번, 먹이를 주기 전에 약 30분 정도 밖에 꺼내서 돌아다니게 합니다.(마치..육지거북이들처럼..) 처음 데리고 왔을 때부터 그렇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꺼내놓으면 집을 마치 자신들 놀이터 마냥 뛰어다니고 숨고, 찾고, 사람에게 오기도 하고, 멀리 가기도 하고 그렇게 잘 놉니다. 일종의 운동을 하게 하려고 하는 것인데, 혹시 이와 같은 행동이 거북이에게 무슨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건가요?


야생(습하고 먼지가 거의 없는 강이나 호수주변)에서 수만년 적응하여 진화해온 반수생 거북에게 사람이 사는 환경에서 번식하는 각종 미세 진드기나 먼지, 기타 세균들은 호흡기 및 기타 알려지지 않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북이들이 이동하고 숨는 것은 놀이가 아니고 자신에게 적당한 혹은 더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거북이를 키우는 사육장도 거북이를 담는 그릇이 아닌 거북이가 살아가는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이 아닌 당연히 필요한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북이 사진과 수조 환경을 사진으로 찍어서 첨부했습니다.

다만, 물갈이를 할 시기인데 물을 갈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물이 탁합니다.

(돌의 무게가 무거워서 제가 옮기지 못해서 아버지가 퇴근 후 물갈이를 하십니다.)

이점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바닥재인 자갈과 인공 수초, 여과기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수초와 바닥재를 자꾸 먹으려고 해서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여과기는 전에 물고기 키우던 용도여서 내년쯤에 바꾸려고 생각 중이므로 빼놓고 키우고 있습니다.(요즘 지출되는 비용이 많아서 지금 당장 구입하기 힘들어서 애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ㅠㅠ) 하지만, 히터기를 사용하기 시작작하면 수류를 위해 임시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대신 물을 일주일에 약 2~3번 갈아줍니다. 물을 갈 때마다 전체 물갈이를 하는 점이 힘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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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답변 목록

  • 김지은 2016-10-19 13:46:4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일이 다시 배워야겠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 김지은 2016-10-19 13:48:52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거북이들을 위한다는 것이 저는 오히려 힘들게 했다는 사실도 잘 알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베란다에 수조를 두고 절대 옮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밖에 꺼내두는 행동도 일절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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