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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됩니다 ㅠㅠ
제목 걱정됩니다 ㅠㅠ
작성자 백소연 (ip:)
  • 작성일 2011-08-16 11:31:2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177
  • 평점 0점

은주님!

거북이가 눈병에 걸리셨나요?

눈병하면 저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거순이도 눈병때문에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었지요;;

저 같은 경우, 제가 집이 아닌 나가살았던 적이 많아서..

집에서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먹이도 제대로 못먹이고, 물도 못갈아줘서 물도 더러웠고..해서..

생겼던 눈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거순이는 눈병뿐 아니라.. 감기도 심하게 걸려서 깊은 물속에 넣으면 몸의 반이 둥둥 뜨고 반은 가라앉고..

또 숨쉴때마다 휘파람 소리 같은게 나기도 했습니다. (폐렴증상이라 하더군요. 이러면 거의 죽는다고)

그런데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눈병의 경우 처음 겪었을때.. 어찌할 줄 몰라서..

일단 먹이를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물을 좀 자주 갈아주고 (당시에는 여과기가 없었음), 식염수가 좋다해서..

식염수 사다가 눈에 뿌려주고.. (거의 효과를 못봤음), 뭣보다 병에 걸렸을때는.. 먹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시에는 맛기차만 먹였음) 자주 먹이면 몸에 좋지 않지만 거순이가 완전 좋아하는..

소고기 돼지고기 위주로 먹이를 먹였습니다. (눈도 안보이면서 고기는 잘 먹더군요..)

자주주면 좋지 않지만 일단 병을 이기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니까..

그리고, 지금은 팔지 않지만 당시에는 많이 팔았던.. 거북이 전용 안약을 사서 눈에 계속 뿌렸지요. (식염수가 효과가 없어서..) 그리고, 병원에 데리고 가서 (-_- 집 근처 병원에서 친절하게 파충류도 봐주셨음) 주사도 맞고(그래봤자 비타민 같은 영양제지만..), 파충류 비타민 가루도 처방 받아서.. 물 갈아줄때 물에 넣어주곤 했습니다.

거기에 + 세라 비타민(액체)도 사서 먹이줄때 고기에 뿌려서 주거나.. 가끔 물에 뿌려주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눈병 이겨냈습니다.

돈도 돈이고.. 생각보다 잘 낫지 않아서 짜증이 완전..

눈에 거북이 안약을 자주 뿌리면 눈에 소금이 생깁니다;;;

위에 적은 방법은 거순이가 좀 어릴적에 사용했던 방법이고..

 

2년전에도 한번 눈병 온적 있었는데.. 이때는 비타민액체에 고기절여서 먹이고,

안약 뿌리고, 고기만 먹이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jbl 토르틸 (넙적한 것)인가? 그거 사서 먹였습니다.

원래 사료는 입에도 안대는데 토르틸은 잘 먹더군요. (나무젓가락으로 입에 대주었음..)

그리고 일광욕 시키고..

2주일정도 고생하니 서서히 눈을 뜨더군요.

 

거순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소거북이 였을때는 물이 아무리 더러워도 전혀 병같은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거북이때부터.. 병이 서서히 생기더라고요.

맛기차만 줄곧 먹였으니 아마 영양적으로 좋지 않았을 터..

 

저희집에는.. 별별 거북이 약이 있지만.. (감기약 설사약 비타민, 안약..)

제 생각에는 약도 중요하지만 일단 병을 이기려면 체력이 있어야 하므로..

잘먹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10월달쯤 대만 갈 것 같은데;; 그때쯤 안약사면 늦지 않을까 싶네요.

집에 2년전 쓰다 남은 안약이 있는데.. 2년전꺼라;; 깨름찍하지만..

찾아보고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버렸을 수도 있음)

다만 있은지 없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거북이의 빠른 완쾌를 빕니다!

 

 

 


---------- Original Message ----------

 

 

거북이 두마리중 한마리가 약간 눈을 비비고 눈꺼풀을 감았다 떴다 많이 하더라구요..

(사진을 올리고 여쭤보고 싶은데 하필 이런때에 카메라 연결선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자다가 일어나서 눈 뜨는데 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잠에서 완전깨면 눈은 잘 뜨는데

잠에서 깰때 눈커풀이 약간 옅은 핑크색이었어요....

심각한 것은 아닌데 왠지 눈병의 조짐은 아닐까 싶어서요 ㅠㅠ.....

(사실 요 며칠 휴가다녀오느라고 제때에 환수를 못해줘서 더 마음에 걸립니다.)

보통 5-6개월된 거북이들이 난황??? 이 부족해서 비타민A가 결핍되는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처음데려왔던 한 마리가 크기가 더 컸는데, 나중에 데려온 녀석이 크기차이가 나길래 좀 챙겨먹였더니

지금은 오히려 나중에 데려온 녀석이 쬐에끔 더 크고 힘도 더 쎄요 ㅠㅠ

그래서 어항 가까이 가면 힘이 좀 더 센 녀석이 조금 작은 녀석을 밀쳐내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발톱으로 눈쪽을 찌르고 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눈꺼풀이 약간 예민해진건지.....

 

겉으로 봤을땐 심각하게 붓기가 있거나 먹이반응(최고)이 없는 건 아닌데도..

원래 컸던 녀석이 좀 치이고, 눈부분도 본의아니게 얻어맞다보니 걱정이 됩니다.

 

 

식염수욕이 예방차원에서 좋다고 하던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또 어떤분은 위험성을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의사가 아니므로, 말못하는 거북이에게 마음대로 약을 처방해서 발라준다거나

안아픈데 식염수욕을 시킬수는 없는 노릇이라서요 ㅠㅠ

일단 몇시간째 UVB램프 틀어놓고 소독할 겸 일광욕시키고  응급처치는 해놨는데

 

그래도 혹 걱정이 되면 식염수욕을 시켜주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차도를 지켜보는게 나을까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좋으련만 오늘도 눈만 꿈뻑꿈뻑거리고 밥달라고 팔만 세차게 휘젓네요^^;

예방이 중요한건데.....ㅠㅠ 비타민A가 뭐길래.....흑흑.... 앞으로 당근 열심히 먹여야 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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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답변 목록

  • 관리자 2011-08-16 12:15:36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당근 쥬스 짱!
  • 윤은주 2011-08-16 18:05:5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평소에도 먹이기는 하지만 3일간 랩칼 멀티비타민이랑 칼슘을 집중 투하하려구요 ㅠㅠㅋㅋㅋ 당근쥬스도 사러갑니다 ㅎㅎ
    눈은 차도를 좀 지켜보고 더 심해지면 일단 사람쓰는 약도 효능이 있다고해서
  • 윤은주 2011-08-16 18:07:35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제가 쓰던 약을 좀 써볼까 하구요 먹이반응을 보면 멀쩡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눈 주위만 너무 신경쓰이네요 살짝부어서....
    저희집은 두마리어서 아무래도 애교섞인 몸싸움이 자극이 된 거 같아요
  • 윤은주 2011-08-16 18:14:10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소연님 거순이를 위해서 진짜 지극정성 이셨군요 ㅠㅠ
    아무래도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영양보충과 발톱손질인 것 같아요
    거순이 발톱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ㅠㅠ 저희집엔 거북섬이 있는데 돌로 바꿔야 하나봐요..
  • 백소연 2011-08-16 18:20:0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저희 거순이는 오래묵은 거북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발톱이 안길어요..
    한 1.5CM정도? 이이상 길진 않더군요.
    발톱은 전혀 관리안해요.
    돌하나 넣어뒀는데.. 여과기와 번갈아 수시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합니다.
  • 관리자 2011-08-16 18:26:50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1.5cm면 수컷의 발톱길이인데요. 거순이가 아니라 실은 거돌이가 아닐까요? ^^

    우리 거북이들은 발톱길이가 약2~3mm 정도이고 끝부분은 무뎌져서 좀 뭉뚝합니다.
    그래서 제가 거북이를 잡아도 할퀴지를 못해요.
  • 윤은주 2011-08-17 20:13:0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요즘들어 슬슬 따갑기 시작하던데 ㅋㅋ 1.5cm까지도 자라는군요~~!!
    사장님 거북이들은 손톱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는거 같아요 ㅎㅎ
  • 관리자 2011-08-17 20:24:4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손톱인지 발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덩어리 덕분에 항상 끝부분이 뭉뚝합니다. ^^

    사실 돌덩어리가 아닐지라도 마모시킬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좋지 않나 싶습니다.
  • 백소연 2011-08-18 09:28:22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그렇군요. 하긴 20년가까이 묵었는데도 알을 낳질 않더라니..
    사실은 거돌이일수도 있겠군요. 어릴적엔 새파랬는데(등껍질) 지금은 어두운 녹색에 조금 검정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수컷이 오래묵으면 껍질이
  • 백소연 2011-08-18 09:29:0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등껍질이 검정색으로 변한다던데..ㅎ 사실 항문으로 암수구분을 하려고해도.. 거순이를 뒤집으면 꼬리를 말고 있어서 확인불가..ㅎㅎㅎ
    거순이든 거돌이든 저는 상관없습니다..ㅎㅎ
  • 관리자 2011-08-18 10:25:54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저와 같이 있는 거북이들은 이름조차도 없습니다. ^^
    그냥 들여다볼때 이놈들~ 하고 부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부르면 마치 알아듣는 것처럼 다들 저를 바라보니 기분이 좋지요.
  • 관리자 2011-08-18 10:27:28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마치 나이테처럼 쌓아가는 정 때문에 이젠 가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귀여운 것들...
  • 윤은주 2011-08-19 19:34:34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좀 자라니까 파랗던 청거북이 짙은 색으로 변하더라구요. 등껍질도 벗고,
    허물도 자주 벗는거 같아요
  • 윤은주 2011-08-19 19:36:05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제 침대 머리맡 옆에 어항이 있는데 제가 깨면 귀신같이 알고 밥달라고 성화입니다. 자다가 뒤척일땐 발로 물장구를 세게치는 일이 없는데, 제가 깬건 어떻게 귀신같이 아는지... 아이큐가 높은가봐요ㅋㅋ
  • 관리자 2011-08-22 00:30:15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제 머리맡에 어항이 있다면 전 불면증에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부터 시작해서 별 온갖 소리가 다 나거든요.

    실은 밤새 물장구를 치는것인데 은주님이 못느끼시는 것은 아닌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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