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아주 오래전 유리로 된 짧은 스포이드를 여러번 사용하였는데, 사소한 실수로 쉽게 파손이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파손만 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은 언제나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오랫동안 찾던 제품이 아크릴 스포이드였는데, 되도록이면 길이가 긴 것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길이가 길면 손이 물에 젖지 않아도 되니까요. ^^

손 젖는 것이 워낙에 싫어서...

길이가 긴 만큼 흔들리거나 정교한 작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아크릴 제품은 굴러떨어진다고 하여도 깨지지 않으니 아마도 유리제품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더 비용을 아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팁 부분은 쉽게 금이 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금이 가게 되면 아크릴 본드나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보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약간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기능상 문제는 없을겁니다.

후기.. 감사 드립니다. ^^

---------- Original Message ----------

어항을 키우니 전체환수가 힘들어서 좀 편해보고자 구입했어요.

길이가 길어서 물깊어도 콕콕 찝어 빨아들이기 딱 좋아요.

또한 가벼워 맘에 들고요.

반수생 거북이 물깊이 좀 깊어도 문제 없을 듯 하네요.

몇번 써보니 만족스럽네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뭐 오래오래 편하게 써서 본전 뽑으면 되는거니 아깝단 생각은 안들어요.

다만 길이가 긴만큼 흔들면 자칫 빨아들인 물방울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으니 바로 바가지 옆에 두고 따라내는 센스가 필요할 듯 하네요.

덩어리만 쏙 치우는 용도로 쓸거라 이거 늘 어항옆에 바가지에 담아 두고 보일때마다 치워주려고요.

사료사면서 등록된 용품 소소하게 지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쏠쏠하군요.

뭐에 쓰는거지 하면서도 결국은 필요하게 되는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는걸 보면 더와일드 운영자님이 입고용품 선정에 고민한 흔적이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유리를 안써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이것도 큰 불편함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