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따로 언급하고 싶었던 부분인데, 국내에서의 제품양은 주로 부피에 의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양은 부피보다는 중량에 의한 판단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스테라와 떡의 차이랄까요?

API 제품은 제가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데, 언급하셨던 잡식이란 부분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또한 일부 북미의 제품들 중에는 이러한 성향의 제품들이 종종 보입니다.

메이저 브랜드와는 매우 틀린 원료는 저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어떻게 이런 원료를 수급할 수 있었을까 부터 시작하여 ...

사실 사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시중에 구할 수 있는 어분이나 쉬림프밀, 대두박, 비타민 첨가제,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피쉬오일 등등을 적당량 혼합하여 만들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좋은 제품은 아닐겁니다.

몇가지 특징적인 성분의 함유량이 많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좋은 제품이냐는 질문에는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먹거리란 것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빨리 제품이 입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수입사에서 쉽게 수입을 하지 못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니 독촉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다고 수입이 빨리 되는 것도 아니구요.

다음번 수입분에는 재고량을 좀 늘려 품절이 되지 않도록 해봐야겠습니다. ^^

요번달에는 좀 입고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 Original Message ----------

전 샘플 덕 제대로 봤어요.

샘플 먹여보고 한통 구매해서 슬금슬금 주어서 이제 한통 다 비웠네요.

잡식거북을 키우는데 역시 잡식은 잡스러울수록 좋겠죠?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서 아마 거북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해봅니다.

먹이반응은 좋은 편이고요.

먹는걸 보니 거북이 씹으니 입안에서 넙적하게 눌리는걸 보니 그리 딱딱한 편도 아닌것 같아요.

큰거북은 그냥 삼키고요

물에 가라 앉기 전에 와서 먹을 정도입니다.

이걸 주면 다들 어항 바닥에 내려가 네발로 서서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물에선 거의 넣자마자 가라앉네요.

스폰지 같은 렙토민과는 달리 이건 속이 제대로 꽉찬것 같아요

무게도 묵직하고요

그리고 통도 아주 튼튼하고 좋답니다.

일부 제조사의 통은 사료의 질과는 달리 의외로 허접한게 꽤 있더라고요.

밀폐도가 썩 좋지 못한게 있는데 이건 제대로 뚜껑 잘 들어맞고요.

눌러도 구부러지지 않고 한마디로 따로 봉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원료도 다양하고 통도 맘에 들고 먹기 반응도 좋고 이런걸 소개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지금은 품절이지만...한번쯤 먹여보시면 마음에 드실것 같아 살짝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