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어렸을때는 땅강아지도 갖고놀고 무당벌레도 갖고 놀고 잠자리도 잡고 왕개미도 손에 올려놓고 놀았았는데, 분명 그랬었는데 왜 지금에 와서는 위에 나열된 모든 벌레들이 잘 보이지가 않네요.
제가 어릴 때 살던 곳은 시골이었고 지금은 도시라서 그럴까요.... 라고 생각하니 씁슬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도 여자애라고 싫어하는 게 있었는데 그게 바로 바퀴벌레랑 귀뚜라미에요.
어우 쓰면서도 싫다..ㅠㅠㅠ 어쨌든 저 둘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건조도 못만지는 뭐 그런
녀자입니다만 그래도 번데기는 지금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지요? 제 친구들은 이미 못 먹게 된 지 오래이지만 여전히 맛나기만 한걸요 ㅎㅎㅎㅎㅎ 국물 짭쪼름한거 얼마나 맛납니까 ㅎㅎㅎ
어쨌든 그런 추억 때문이라도, 이제 겨울이니까 어르신 몸보신하시고 더 건강해지시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건강하다고 믿고 싶지만(이리저리 리빙 안을 잘도 활보하십니다, 구조를 더 넓게 쓰라고 바꿨더니 좋아하는 것도 같구..^^:;) 사람도 비타민제 먹고 복날되면 몸보신이라고 닭이니 뭐니 먹으러 다니는데 거북이는 보양식 먹지 말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1주일에 한번은 안되고 2주일에 한번씩 일주일에 한번 특식먹는 날에 두세마리 정도 주려고 샀습니다 ㅎ 40주 먹네요 ㅎㅎㅎ 2주에 한번씩이니 80주, 유통기한 넘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ㅎ
생각보다 길쭉해요, 전 항상 애용하던 감마루스 통 모양을 생각하고 샀었는데, 신선한 충격 ㅎ 진짜 농담안하고 소금통 같이 생겼답니다 ㅎ 그런데 그 안에 오동통한 번데기들이 오밀조금 어떻게 들어갔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답니다 ㅎ 냄새는 ...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냄새인데, 왠지 씹으면 바삭 소리가 날 거 같은 냄새가 나요.
그 냄새가 뭔 냄새인지는..맡아보시면 아십니다 ㅎ 오늘 사료도 새로 왔겠다 특식도 먹어볼 생각이겠다 줄 생각인데 벌써부터 얼마나 잘 먹어줄 지 기대가 됩니다 ㅎ 맛나게 먹어줬음 좋겠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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