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때 번데기를 즐겨 먹었기에 하나 시험삼아 먹어봤는데, 조미가 되지 않아 옛날의 그맛이 나지 않더군요.
신문지에 국물을 담아서 팔던 번데기가 그립습니다. ^^
아무래도 건조제품이다보니 좀 바삭한 편입니다.
외국에서 하도 실크웜 실크웜 하길래 뭔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즐겨 먹던 번데기 였다는 것을 알고 참 허무했습니다.
뭔가 색다른 벌레라고 생각했거든요.
뽕잎만을 먹는 단식성 곤충인지라 대다수의 건조갑각류와는 다른 영양성분을 제공할것이라 생각이 되어 입고한 제품입니다.
국내의 건조사료는 사실 너무 제한적이라서요.
웜류, 갑각류, 일부 곤충류가 대부분인지라.. 다양한 식단을 위해서는 실크웜이 추가되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팽이나 소라 같은 스네일류도 붉은귀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이 주로 먹게 되는 대표적인 식단인데 이런 제품은 없는게 아쉽군요.
어떤 분들은 레드램즈혼과 같은 번식이 아주 쉽고 패각이 얇아서 먹기 부담 없는 스네일을 반수생거북의 보조식으로 공급한다고 하니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도 아는 사장님께 몇마리 부탁드려 놨는데, 이놈들이 한번 번식을 하면 무시무시하다고 하더군요.
---------- Original Message ----------
처음 먹이는 것이라 작은사이즈 샀습니다.
일단 완전 아담한 사이즈의 통에 놀랬습니다..ㅎㅎㅎ
작을거라고 예상했지만.. 꼭 샘플 사이즈 같이 아담하더군요..ㅎㅎㅎ
먼저 번데기 주기 전 개봉했는데.. 안에서 귀뚜라미나 메뚜기 보다 훨씬~ 더 고소한 냄새가 나더군요.
귀뚜라미나 메뚜기도 고소한 냄새가 났지만, 웬지 생소한 고소함이라 하면..
번데기는 정말 먹어도 될만큼 고소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저는 번데기를 안먹어서 징그러웠지만.. (손으로 만지긴 싫네요..ㅎ)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반찬용 번데기 처럼 기름지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담백해 보이고 그리고 거순이에게 투여하니..
바삭~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ㅎ 말랑말랑 할 것 같은데..ㅎ 과자처럼 바삭해서..
웬지 맛있어 보였습니다;
귀뚜라미 메뚜기 슈퍼밀웜 크릴 이외의 재밌는 간식을 손에 넣었네요..ㅎ
참신하고 재밌는 먹이 또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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