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통 때문에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5시인가?
새벽 찬 공기를 들여 마시며 엠프에 전원을 넣습니다.
20여년 전 한참 음악을 들을때 오랫동안 사용하던 진공관 엠프가 6BM8인데 그때 사용하던 진공관 소자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 금년 초 진공관 엠프를 한대 다시 장만하였습니다.
작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연결해서 조촐하게 음악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마침 어제 듣던 음악이 흘러 나오는군요.
Peter, Paul and Mary의 If I had a hammer.......
오래전 사귀었던 동우인분이 소개해줘서 알게된 포크송인데 참 듣기 좋습니다.
조용한 공간에 따스한 음색이 잔잔히 퍼집니다.
물을 전자렌지에 덥여 봉지커피를 타고 담배 한대 입에 물어 봅니다.
몸에 그리 좋지는 않지만 .. 여유를 즐기기에 이만한 것도 없지요.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 하루, 시작이 참 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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