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테스트로 키우는 셀먼 핑크라는 타란툴라와 한성* 고객님께서 선물해주신 인디언 오너멘탈이라는 타란툴라가 있습니다.
셀먼 핑크는 밀웜 및 슈퍼웜의 테스트를 위해서 2010년 09월에 입양한 아이인데 근 몇 달간 탈피 조짐을 보이던 개체입니다.
정확히 기억도 잘 안납니다만, 먹이를 2011년 11월부터 먹지 않기 시작하였지요.
탈피할려나 보다 싶었는데 너무 오래 탈피를 안하기에 웜과 냉동핑키를 다시 줘보니 또 먹더군요.
그냥 그려러니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새벽 탈피를 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갓 탈피한 셀먼핑크는 깊은 검은 색의 묵직한 빛깔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요번에도 탈피를 한 타란에게서 확연히 느낀 것은 길어진 체장과 다리 굵기인데 흔히 사용하는 매직펜의 팁 정도 굵기가 되었습니다.
점점 맹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탈피한 껍질도 제법 길이가 되지요?
밤새 수고한 우리 "타란 언니"는 지금 휴식 중입니다. ^^
그리고 은신처에 숨어계신 인디언 오너멘탈님들도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두마리 다 무사히 탈피하였습니다.
식성이 아주 좋은 아이들인데 처음 도착하였을때는 찾기도 힘들 정도로 작았습니다.
게다가 항상 은신처 밑에 거미줄 치고 숨어 있어서 "어딘가에 있겠지" 하고 벌레 몇 마리씩 넣어 줬는데 어느날 갑자기 덩치가 훨씬 큰 거미가 되어 있더군요.
두배 이상 커진 것 같습니다.
안보이던 애들이 지금은 새끼 손가락 한마디보다 길어졌으니까요.
벌레를 먹기는 먹나 싶었는데 매우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몇 달 더 키우면 인디언 오너멘탈들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뭔가 걸린 것처럼 찜찜하던 일들이 해결되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세마리 다 고생했구료~~"
두마리다 탈피라~~살짝 수컷을 의심.... 저희집 에 같은배에서 나온 8마리를 키우고있는데~ 3마리는 일주일전 탈피했고 5마리는 아직도~~~~~~성속으로 살짝의심을~~^^*
궁뎅이가 다람쥐 꼬리 같은 무늬더군요.
귀엽습니다.
수컷이라면 모양이 더 이쁘지 않을까요? ^^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