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어에게 무엇을 먹여야 좋을지 고민하는 것은 아주 즐거운 고민이면서도 간혹 짜증이 잔뜩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대로 비트와 싱킹을 먹이고 냉짱같은 냉동먹이를 특식으로 줄까도 생각합니다.

고수라 불리우는 브리더들의 식단도 치어시기에 브라인을 부화시켜 먹이는 거 외에는 사실  별다른게 없어 보이거든요.

치어 시기에 생 브라인쉬림프와 메가2, 조금 성장하면 메가3, 테트라비트, 히카리 싱킹카니발을 주기 시작히죠.

여기에 다른 사료들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원료의 특성보다는 잘 먹는 거 위주로 주어서 식단의 폭을 넓힌다기보다는 비슷한 성향의 타 브랜드 사료를 먹이기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이어도 먹여도 다 자란 성어의 모습은 부러을 정도로 멋지거든요.

내가 애어의 먹이를 너무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일한 희망은 내 식대로 키운 애어들이 아직 한창 크는 중이라 거..,

나중에 성어가 되면 고민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이쁘게 크겠죠?

아 사설이 넘 길었군요. 식단고민에 의한 스트레스를 여기다 푸는군요ㅎ

웜을 비롯하여 갈릭,  비프하트, 포뮬라1을 섞어서 상층까지 올라와 먹이를 먹지않는 컴프리의 특성을 고려  물에 불려 급이하였으나 거의 매일 음식을 남기네요.

붙임기간도 충본했고 양도 다른 사료와 비슷한데도 말이죠.

나름 식단의 폭을 넓히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양을 줄여서라도 계속 먹이는게  좋을까요? 

중단하는게 나을까요?

헐 쓰다보니 사용후기가 장문의 푸념으로 시작하여 질문으로 끝나는군요.

스트레스 후유증으로 봐주시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