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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게 된 지금, 다시 써봐요^^
제목 거북이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게 된 지금, 다시 써봐요^^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2-12-13 09:39:55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729
  • 평점 5점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페인티드 또한 대표적인 초식성향의 거북이니 현재의 식단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슬라이더, 쿠터, 페인티드.. 매우 유사한 성향의 거북들이죠.

단지, 개체별로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페인티드 또한 육식에 대한 기호가 높은 것이 오해의 소지가 많은 동물입니다.

 

 

 

저도 처음 거북을 키웠을때, 그러니까 거북이란 동물이 흔하지 않았을때 감마루스만으로 키웠답니다.

80년대 초반이었던 것 같은데, 그 어디에서도 거북을 키우는 방법이나 먹이에 대해서 찾아볼 방법이 없었지요.

 

서글픈 일이지만 그때의 인연은 너무나 쉽게, 그리고 허무하게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나 미안하고 불쌍해서 아파트 화단에 고이 묻어주었지요.

 

동물의 죽음에 대해서 그리 생각해본적도 없고 나 이외의 생명에 대해서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었는데 이때부터 약간씩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장이 긴 초식성향의 거북에게 식물성 먹거리는 말씀하신 것처럼 분변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

전 차마 만져볼 용기가 없어 그 차이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지금 하신 노력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그러한 방법을 수시로 반복하여 아직까지 붙임을 시키고 있으며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 이상은 육지거북용 사료나 박스터틀, 플레코용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북이란 동물이 사육자의 노력에 즉각적인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사육자는 그 차이를 쉽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수년이 흐른 후 다른 거북과 자신의 거북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배갑의 곡선, 그리고 두꺼운 쉘과 발색, 빛나듯 윤기나는 광택...

 

 

 

아마도 이후로는 그 흔한 눈병이나 피부병조차 경험하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 또한 지금의 청거북을 키우면서 눈병이나 피부병을 한번도 경험해보질 못하였답니다. ^^

 

 

전 겨울이면 유일하게 먹이는 것이 귤하고 찐 고구마인데, 고구마는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고 영양성분도 많습니다.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먹어치우니 저로서는 기꺼히 양보를 하게 되더군요.

 

 

 

배추나 상추를 성공하신 것은 부러운 일이나 전 요즘 물달팽이(이끼를 먹는 아이들)도 먹이기 위해서 수백마리 키우고 있답니다. ^^

 

미소하지만 일반 사료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그리고 먹이사슬에 의한 축적을 아주 아주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야생에서 흔하고 자연스러운 먹거리이지요... 하하하..

 

 

 

 


---------- Original Message ----------

 

제 거북이는 편식쟁이는 아니지만 영 처음 먹는 음식에는 잘 적응을 못하고 게운다던가 뱉어버린다던가(!!)

실시간으로 콧김을 풍풍 뿜어주시는 능글맞은 페인티드 성체입니다.

전 세달동안 리버쿠터인줄 알았던 아주 무심한 주인입니다, 절 매우 꾸짖어주세요 ㅠㅠㅠ

 

그런데 처음 이 아이가 왔을 때엔 전 아무것도 모르고 감마루스랑 생칩으로만 애를 키웠죠.

.........으이그 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진짜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그땐 진짜 아무것도 몰랐네요.^_ㅜ;;

 

그리고 세달간의 식물성 사료먹이기+눈 딱감고 하루 걸러 밥을 주는 습관+주말엔 굶겼다가 그다음날 특식-주로 야채,과일+속아서 먹으라고 냄새유혹용 감마루스 아주 쬐끔(그것도 2주에 한번만) 으로 식단을 바꿨더니 이럴 수가!!

제일 먼저 달라지는 건 응아의 질감과 응아의 냄새더군요, 생칩+감마만 먹였을 때 그렇게 냄새나고 물렀던 응아가

지금은 풀냄새(진짜 풀냄새 나요 냄새 안나요)+무르지 않은 질감(밟아 뭉개놓은 분진은 단지가 꿀꺽)+제 새끼손가락만한(!!!!!) 응아, 즉 쾌변을 보고 있습니다 ㅠㅠㅠㅠ 만세 ㅠㅠㅠ 막 봐놓은 거 만져봤는데 찰흙같아요 ㅠㅠㅠ

건강한 변을 보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ㅠㅠㅠ (..아니라면 난감한데)

 

어쨌든 요 놈을 식단에 본격적으로 넣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예전 찔끔찔끔히 사료살때마다 가끔받았던 사료인데, 매일 주시는 지퍼백 샘플에서는 한약냄새 비슷한 게 났는데 왠걸? 완통으로 뜯어서 부어놓으니 김냄새가 나요.

구운 파래김 냄새 말입니다. 왜 냄새가 틀린건지는 저도 잘....

 

냄새가 생김냄새 나는 것이 제 겁북이가 잘 먹어줄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때까지 노력해 왔던 대로 할겁니다 ^^

3달간 진짜 맘고생(배고플텐데... ), 몸고생(소독한 가위로 귤자르다 손을 잘랐지요-_- 새가위라 날이 완전..오오미..)

한 것만 생각하면 지금 잘 먹어주는 모습 넘 좋습니다 ㅎ 뭐 어떻슴까 ㅎ 미래에 제 겁북이가 노년에 튼튼하기만 하면되지^^   

 

그리고 감마루스 먹이거나 동물성 먹이 먹인 날의 응아와 초식성 먹이+생먹이 먹인 날은 변의 냄새가 달라요.

당연히 전자가 훨씬 더 냄새가 많이 나죠, 소화도 잘 안되는지 약간 무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주일~이주일에 한번 꼴로만, 소화 잘 되게 조금씩 잘라서 야채에다 싸주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제가 잘하는 건진 모르곘어요 ;;;

이제 제 거북이는 사과피딩에 도전할 겁니다 ㅎ 귤,상추,배추는 정복했음돠 ㅎㅎㅎ 상추는 한 장 띄워놓으면 알아서 우걱우걱 먹는 경지까지 이르렀지용 ㅎㅎㅎㅎ 더와일드 사장님, 이건 부럽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러우라고 한 소리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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