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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거북이를 잘 키우려고 합니다.
제목 안녕하세요. 청거북이를 잘 키우려고 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6-04-20 09:49:23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109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데려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갑작스러운 환경과 먹이의 변화는 거의 모든 동물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특히 야생에서 살던 동물들은 특유의 조심성 때문에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활동조차 위축되게 마련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


사육자 손 대비한 거북의 크기로 미루어 보아 귀하디 귀한 수컷인것 같습니다.

(발톰은 사진상으로 잘 안보여서...)

암컷이라면 성체의 경우 통상 20cm를 훌쩍 넘어갑니다. 제대로 자랐다면 말이죠.


넓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던 개체이니 2.5배 정도의 리빙박스는 너무도 작은 공간이되며 수질관리에도 좋지 않습니다. 거북의 입장에서 본다면 갇힌 것으로 인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나가기 위해 노력을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거북이들은 대부분 어제 먹은 것을 다음날 배설하진 않습니다.

데려오기 전에 먹은 뱃속의 것들을 이제야 배설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상기 언급하였다시피 먹이를 먹지 않는 이유중에는 낮선 먹거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야생에서 수초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이며 육식을 할 기회란 매우 확률적입니다.

사냥할 능력이 없는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스네일류나 수서곤충류 등은 그나마 사냥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처음부터 잘 먹는 먹거리를 찾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붙임을 시켜야 합니다.

반복이 중요한데, 매우 장기간 금식을 견딜 수 있는 성체라면 붙임이 그리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감마루스와 같은 건조, 그리고 단일원료로 된 먹거리는 식단에서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주식으로 사용하실 수 없으며 당장 거북의 먹이성향을 판단하기 위해서 상추나 치커리, 배추, 혹은 청경채를 줘가며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단 시작은 붙임에 포커스를 두고 사료에 꺼리낌이 없어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식단을 구성하여 제공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게시판에서 "쿠터"로 검색하시면 참조할만한 조언들이 많으며 대다수 잡식성 반수생 거북들이 그렇듯이 초식에 의존적인 식단을 가지고 있으니 동일한 구성으로 식단을 구성하시면 됩니다.




---------- Original Message ----------

우선 여러 사이트(특히 거북이관련 블로그)에서 추천한 더와일드를 알게되어서 저에게는 다행이란 말을 전합니다.


제가 키우려고 하는 거북이는 흔히들 청거북이라 부르는 붉은귀거북입니다.

키우고 있던 어항에 수초를 보충하기 위하여 찾은 지역 소류지 수로에서 구조(또는 납치)해왔습니다.

아마도 일광욕 중이였었다 라고 생각되는데 가까운 곳에서 청거북이 퇴치운동을 진행 중이라 잡히면

독수리 먹이로 준다고 하더라구요.


내게 찾아온 생명인데 그렇게 만들기는 싫어서(또 제가 납치했는데 그냥 놔주게 되면 얘가 신고할 수도 있잖아요.)

그냥 키우기로 하고 적당한 크기(거북이 길이의 2.5배정도, 물 높이 1.5배)의 리빙박스에 육지를 만들고, 숯을 몇개 넣어 2~3일에 한번 꼴로 환수해주고 있습니다. 가끔 아파트 화단에서 산책도 시킵니다.

그런데 얘가 뭘 먹지를 않습니다. 

거북이 블로그 돌아다니며 잡다한 지식으로 사료는 감마루스를 구입하여 주는데 

시간지나보면 새우만 3배 이상 커져 있고 입도 안 댑니다.

그럼에도 환수 중에 덩을 상당히 많이 봐놓던데 뭘 먹고 그렇게 싸시는지 의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히카리 터틀스틱과 엑소테라 아쿠아틱 터틀 그리고 타비아짱을 구입하여

급여해볼 생각입니다.

잘 먹으면 좋을텐데, 한편으론 소류지에서 잘 지내고 있던 아이를 괜히 좁은 세상으로 데려왔나 하는 

뉘우침이 듭니다.


사진을 보시면 발톱도 여느 거북이들보도 훨씬 깁니다.

더와일드 주인장님 칼럼에 보면 '거북이의 먹이 상상하기' 라는 글에서 보면 거북이가 살던 환경을 상상하고

다양하게 먹이를 피딩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혹시나 얘가 여는 청거북이와 달리 성체인데도 불구하고,

육식을 하던 아인가 하는 가정도 해봅니다. 그럴만큼 발톱이 날카롭고 길어서 환수시 건질때마다

고무장갑을 끼고 피부 긁힘을 막고 있습니다. 


이상 제가 청거북이를 키우고 있는 현황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야생거북이라 이래저래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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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답변 목록

  • 김기수 2016-04-20 12:23:02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그렇군요.
    조금 더 신경써서 피딩해야겠습니다.
    다행이 얼마전부터 일광욕도하고 환수한다고 화장실에 풀어놓으면 자기딴에 도망가는걸 보면 곧 적응하지싶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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