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있어났더니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더군요.

어제는 모처럼 이웃에 계시는 젊은 부부 내외분과 양념파닭님과 간장닭님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맙게도 맛있는 반찬을 저에게 선물해 주셔서... ^^

더치커피와 우유(Milk)님도 대접해 드렸지요.

항상 혼자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모처럼 손님이 오시니 사무실 공기가 참 푸근했습니다.

성격상 외롭다거나 쓸쓸하다거나 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만 .. 그래도 누군가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고 커피를 같이 마시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카메라 자랑도 좀 하고 대화 중간 중간에 음악도 선곡하여 듣고..

선물해 주신 찌게와 제육, 계란말이, 닭똥집 등등

아침에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마음이 급하여 미처 세수도 못한 채로 시식을 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나저나 부인께서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오랫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 식사라는 것 자체가 귀찮아 대충 때우곤 하였는데 말입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 그리고 년말 마무리 잘하시고 금년 한해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와일드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오해도 종종 있었지만 정말 매너 좋으신 분들 덕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가올 2012년도 잘 부탁 드리오며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더와일드 운영자 정진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