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먹일 수만 있다면 참 좋긴 한데, 먹는지 여부가 일단 더 중요하기에 간단하게 테스트 하여 보았습니다.

JBL의 토트틸과는 틀리게 하겐의 스피루리나정, 메가7은 초식성 원료로 제작되었기에 거북에게 기호성 높은 냄새는 전혀 나질 않습니다.

거의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편인데, 일단 무엇이든 먹고 보는 거북이가 있는가하면 냄새를 통해서 판단하는 거북이가 있기 때문에 권해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위의 두 제품을 거북수조에 주었더니 먹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북 두마리가 다가오긴 합니다만, 습관적으로 수면에서 먹이를 주로 찾습니다.

잠시 자리를 피해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았는데 냄새를 맡아보고는 두 마리다 이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전혀 먹이라고 생각하는 기미는 보이질 않더군요.

약 수조 투입 4분 정도 지난 후,  젖은 사료에서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한마리는 다가가서  다시 냄새를 맡기 시작하더니 조심스럽게 입질을 합니다.

다른 한마리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지 않구요.

입질을 하기 시작한 한마리는 8개 중에 4개 정도를 먹었는데 더이상 먹지는 않으며 조각난 것들이 좀 많이 남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먹이라면 부스러기 조차도 끈질기게 먹는 개체들인데 말입니다.

결론 :

개체에 따라 전혀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먹이라고 인식을 하여도 반응이 좋지 않고 남기는 양도 많습니다.

채소를 먹지 않는 거북에게 고기국에 적신 채소를 먹이는 방법이 종종 이용되곤 하는데, 일단 이러한 방법으로 채소를 먹이는 시도를 하는 것이 더 낫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신하긴 힘듭니다.

어떤 시도로도 먹지 않는 개체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첨부된 이미지의 좌측이 하겐 스피루리나 정이며 우측이 메가 7입니다.